Part 1

무엇을 다루는 도구인지
먼저 알아봅니다

Solar와 Document Parse는 서로 다른 일을 합니다. 두 도구의 역할을 나눠서 이해하시면, 내 업무에 무엇을 써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코드는 나오지 않습니다. 개념만 편하게 읽어 주세요.

이 Part가 다루는 것

Part 0에서 첫 응답을 받아 보셨다면, 이제 그 응답이 어떤 원리로 나온 것인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원리를 아시면 어떤 일에 쓸 수 있고 어떤 일에는 맞지 않는지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1

언어 모델이 무엇인지

글을 이해하고 이어 쓰는 방식, 그리고 토큰이라는 단위를 알아봅니다.

2

Solar가 잘하는 일

요약·분류·판단·작성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3

Document Parse가 하는 일

문서의 구조를 살려 텍스트로 바꾸는 과정을 이해합니다.

4

두 가지를 이어 붙이는 방법

대부분의 실무 자동화는 이 둘을 순서대로 잇는 형태입니다.

1.1언어 모델이란

언어 모델은 앞의 글을 보고 다음에 올 말을 이어 쓰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아주 많은 글을 학습해 두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는 문장을 이어 갑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는 일은 "무엇을 이어 쓰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입니다. 이때 모델에게 건네는 글을 프롬프트라고 부릅니다.

토큰이라는 단위

모델은 글을 글자나 단어가 아니라 토큰이라는 조각으로 나누어 처리합니다. 대략 한국어는 한두 글자, 영어는 서너 글자가 한 토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큰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사용량이 토큰으로 계산됩니다. Part 0에서 보신 분당 50,000 토큰 기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둘째, 모델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분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용어
프롬프트모델에게 건네는 지시와 자료입니다
토큰모델이 글을 세는 단위입니다. 사용량 계산의 기준이 됩니다
컨텍스트모델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체 분량입니다
추론답을 내기 전에 모델이 스스로 정리하는 생각 과정입니다
모델은 대화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Solar는 이전 대화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습니다. 매 요청이 서로 독립적으로 처리됩니다.

그래서 여러 번 주고받으시려면 앞의 질문과 답변을 함께 다시 보내 주셔야 합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매번 보내는 분량이 늘어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Key Summary

언어 모델은 건네받은 글을 이어 쓰는 도구입니다. 무엇을 건넬지 정하는 일이 곧 사용법입니다.

1.2Solar로 하는 일

Solar가 잘하는 일을 네 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내 업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짚어 보세요.

유형무엇을 하나요예시
요약긴 글을 짧게 줄입니다회의록에서 결정 사항만 뽑기, 논문 초록 정리하기
분류정해 둔 항목 중 하나로 나눕니다문의 메일을 담당 부서별로 나누기, 문서 종류 구분하기
판단기준에 비추어 결정합니다지원서가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기, 금액 기준 초과 여부 보기
작성새 글을 만듭니다안내 메일 초안, 공고문 초안, 수업 자료 초안

잘 맞는 일과 조심할 일

Solar는 주어진 자료를 다루는 일에 강합니다. 반대로 모델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물으면, 그럴듯하지만 사실과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잘 맞는 요청조심하실 요청
"이 회의록에서 결정된 사항만 뽑아 주세요" "우리 기관 작년 예산이 얼마였나요"
"아래 규정에 비추어 이 신청서가 요건을 갖췄는지 판단해 주세요" "올해 바뀐 법령을 알려 주세요"

차이는 자료를 함께 건넸는지 여부입니다. 확인이 필요한 사실은 자료로 함께 넣어 주시면 훨씬 정확해집니다.

좋은 요청을 만드는 세 가지

첫째, 자료를 함께 넣습니다. 판단의 근거가 될 문서나 규정을 프롬프트에 담아 주세요.

둘째, 기준을 숫자와 조건으로 적습니다. "검토해 주세요"보다 "총액이 10만 원을 넘으면 반려로 표시해 주세요"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셋째, 원하는 형식을 지정합니다. "표로", "세 줄로", "합격 또는 보류 중 하나로 시작해서"처럼 적어 주시면 결과가 일정해집니다.

Key Summary

Solar는 요약·분류·판단·작성에 강합니다. 자료를 함께 건네고 기준을 분명히 적을수록 결과가 좋아집니다.

1.3Document Parse로 하는 일

Document Parse는 PDF·이미지·한글 문서 같은 파일을 구조를 살린 텍스트로 바꿔 줍니다. 단순히 글자만 뽑는 것이 아니라, 제목·문단·표·그림을 구분해 읽기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왜 필요한가요

Solar는 글을 다루는 도구이므로, 문서를 먼저 글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특히 스캔한 문서나 사진은 그림일 뿐이라 그대로는 읽을 수 없습니다. 그 사이를 이어 주는 것이 Document Parse입니다.

어떤 파일을 넣을 수 있나요

항목내용
지원 형식JPEG · PNG · BMP · PDF · TIFF · HEIC · DOCX · PPTX · XLSX · HWP · HWPX
최대 파일 크기50MB
최대 페이지 수동기 방식 100페이지 · 비동기 방식 1,000페이지
인식 문자한글 · 알파벳 · 숫자 · 한자 · 가타카나 · 히라가나

한글 문서(HWP·HWPX)를 그대로 넣으실 수 있다는 점이 국내 기관 업무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세 가지 처리 방식

방식언제 쓰나요
standard글이 중심이고 표가 단순한 문서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enhanced복잡한 표, 그림, 차트가 섞인 문서입니다.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auto페이지마다 알아서 골라 처리합니다. 문서가 섞여 있을 때 편리합니다
더 잘 읽히게 하려면

해상도가 높을수록 정확합니다. 문서 너비가 최소 640픽셀 이상이 되도록 해 주세요.

가장 작은 글씨가 이미지 높이의 2.5% 이상이 되도록 맞춰 주세요. 예를 들어 높이가 640픽셀이라면 가장 작은 글씨가 16픽셀 이상이어야 합니다.

결과는 어떤 모습인가요

결과는 HTML이나 Markdown 형태로 돌아옵니다. 표는 표 구조 그대로, 제목은 제목으로 표시되므로 이후 Solar에게 건넬 때 훨씬 잘 이해됩니다.

또한 각 요소가 문서의 몇 페이지 어느 위치에서 나왔는지도 함께 담겨 옵니다. 나중에 원문과 대조하실 때 유용합니다.

Key Summary

Document Parse는 문서와 언어 모델 사이를 잇는 다리입니다. 구조를 살려 옮기기 때문에 표가 있는 문서에서 특히 차이가 납니다.

1.4두 가지를 이어 붙이기

실무에서 만드시는 자동화는 대부분 아래 세 단계의 조합입니다. 순서만 익혀 두시면 대상 업무가 바뀌어도 같은 방식으로 설계하실 수 있습니다.

문서를 글로 바꿉니다

Document Parse에 파일을 넣어 구조가 살아 있는 텍스트를 받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뽑습니다

Solar에게 "이 문서에서 신청인·금액·날짜를 찾아 주세요"처럼 요청합니다. 형식을 정해 두면 매번 같은 모양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준에 비추어 판단합니다

뽑은 정보를 기준과 비교해 승인·보류 같은 결론을 냅니다. 기준을 숫자와 조건으로 적어 주시면 결과가 일정해집니다.

이런 업무에 적용됩니다

업무뽑는 정보판단 기준
지출 증빙 확인상호명 · 발행일 · 총액 · 품목금액 한도 초과 여부, 증빙 누락 여부
보조금 신청서 검토신청 기관 · 사업명 · 요청 금액 · 첨부 목록필수 서류가 모두 있는지
연구 문헌 정리제목 · 저자 · 방법론 · 주요 결과내 연구 주제와의 관련성
계약서 검토기간 · 금액 · 위약 조항불리하거나 모호한 조항이 있는지
사람이 마지막에 확인합니다

자동화의 목적은 사람을 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확인해야 할 곳을 좁히는 것입니다.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지 마시고, 판단이 갈리는 항목이나 금액처럼 중요한 값은 사람이 한 번 더 보는 절차를 두세요.

Key Summary

문서를 글로 바꾸고, 정보를 뽑고, 기준에 비추어 판단합니다. 이 세 단계가 대부분의 문서 자동화의 뼈대입니다.

1.5[활동] 내 업무 나눠보기

평소 하시는 일 하나를 골라 위의 세 단계로 나누어 보세요. 여기서 정리하신 내용은 Part 2와 Part 3에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복사해서 채우기
# 내 업무 나눠보기

## 고른 업무
- 업무 이름:
- 얼마나 자주 하나요 (주 / 월 몇 건):
- 한 건에 걸리는 시간:

## 1단계 · 문서를 글로 바꾸기
- 다루는 파일 형식 (PDF / 이미지 / HWP / 기타):
- 한 번에 처리하는 건수:
- 스캔본이거나 사진인가요:

## 2단계 · 뽑을 정보
- 항목 1 (이름 / 설명):
- 항목 2 (이름 / 설명):
- 항목 3 (이름 / 설명):

## 3단계 · 판단 기준
- 어떤 결론이 필요한가요 (예: 승인 / 보류 / 반려):
- 그렇게 판단하는 기준을 숫자와 조건으로:

## 마지막 확인
- 사람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
- 틀렸을 때 생기는 문제:

체크포인트

  • 고른 업무가 문서를 다루는 일입니다.
  • 뽑을 정보를 세 가지 이상 적었습니다.
  • 판단 기준을 "검토한다"가 아니라 숫자와 조건으로 적었습니다.
  • 사람이 확인해야 할 지점을 한 곳 이상 정했습니다.
잘 고르는 요령

처음에는 작게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우리 부서 문서 업무 전체"보다 "영수증에서 금액과 날짜 확인하기"처럼 좁히시면 훨씬 빨리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Part 1 핵심 정리

  • 언어 모델은 건네받은 글을 이어 쓰는 도구입니다. 무엇을 건넬지 정하는 일이 사용법입니다.
  • Solar는 요약 · 분류 · 판단 · 작성에 강합니다. 자료를 함께 넣고 기준을 숫자로 적어 주세요.
  • Document Parse는 문서를 구조가 살아 있는 텍스트로 바꿉니다. HWP도 그대로 넣으실 수 있습니다.
  • 문서 자동화의 뼈대는 변환 → 추출 → 판단 세 단계입니다.
  • 자동화의 목적은 사람을 빼는 것이 아니라 확인할 곳을 좁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제 직접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두 가지 길 중 편한 쪽을 고르시면 됩니다.

2

코드 없이 만들고 싶으시다면 → Part 2

화면에서 블록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개발 경험이 없으셔도 됩니다.

3

코드로 만들고 싶으시다면 → Part 3

파이썬으로 직접 구성합니다. 세밀하게 다루실 수 있습니다.